"순천출신 '명량' 김한민 감독..영화역사 새로 쓰다"순천고 졸업, 韓 영화사상 최초 1600만 관객 돌파..2007년'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영화계 데뷔, '최종병기 활'로 스타감독 가능성 내비쳐
[브레이크뉴스=순천]김두환기자= 배우 최민식 주연의 영화 '명량'이 한국 영화사상 24일 누적 관객 1600만명을 돌파하면서 김한민 감독(45)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2007년 '극락도 살인사건'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래 2011년 '최종병기 활'을 선보이며 스타 감독으로서 가능성을 내비쳤다. 특히 김 감독은 순천 풍덕동 태생으로, 순천고(37회)와 연세대학교 경영학 학사 동국대학교 대학원 연극영화학 석사를 거쳐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이 지역출신 감독이다. 이날 개봉 26일째를 맞은 명량은 역대 한국 영화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며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68만)를 시작으로 최고의 평일 스코어(98만), 최고의 일일 스코어(125만), 최단 100만을 2일 만에 돌파했다.
또 최단 200만 돌파(3일), 최단 300만 돌파(4일), 최단 400만 돌파(5일), 최단 500만 돌파(6일), 최단 600만 돌파(7일), 최단 700만 돌파(8일), 최단 800만 돌파(10일), 최단 900만 돌파(11일), 최단 1,000만 돌파(12일), 최단 1,100만 돌파(13일), 최단 1,200만 돌파(15일), 최단 1,300만 돌파(17일)했다. 게다가 명량은 그동안 최다 관객기록(1364만명)을 보유하던 외화 '아바타'를 개봉 18일만에 가볍게 넘은데 이어 19일째에 1400만명, 21일째에 1500만명을 돌파했고 26일만에 1600만명을 돌파하면서 국내 영화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에 앞서 김한민 감독은 지난 2007년 제28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2011년 제20회 부일영화제 촬영상, 2011년 대한민국 국회대상 영화부문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한민 감독은 25일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명량 영화가 이렇게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킬 줄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자신을 믿고 따라준 가족과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개봉 26일만인 어제 1600만명이 명량 영화를 관람했다"면서 "기쁨보다는 어깨가 무거워졌다 더 낳은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매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역사상 가장 위대한 해전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로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김명곤 등이 출연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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