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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의 힘" 막오른 여수체육회장 선거···권오봉 시장 최측근 인사 '물갈이' 신호탄
권 시장 지난 5일 오후 시청 집무실서 체육회 경기종목단체 지도부 만나 사무국 상근 임원진 교체는 선출직 차기 회장의 고유권한 입장 밝혀...일각선 권 시장이 측근 논공행상·보은인사 비판에 '울고 싶은데 뺨때려준 격' 시각도
기사입력  2019/11/07 [08:54] 최종편집    김현주기자

 

▲ 사진은 작년 10월 여수시 신월동 히든베이 호텔에서 권오봉 여수시장과 류재복 체육회 상임부회장, 이용주·최도자 국회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 7기 여수시체육회 출범식을 갖고 있다.    

 

민선시대 첫 여수시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권오봉 여수시장이 체육회 상근 임원진에 대한 물갈이는 차기 회장의 '고유권한'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져 귀추가 주목된다.

 

권 시장은 지난 5일 오후 시청 집무실에서 가진 체육회 가맹종목단체 지도부와의 면담 자리에서 체육회는 독립단체로 사무국 일부 측근인사 교체는 선출직 체육회장의 몫이라고 말했다고 복수의 경기단체 관계자가 7일 밝혔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권 시장이 취임 이래 그간 '논공행상·보은인사' 논란이 시청 안팎에서 끊이지 않은데 대한 부담을 덜기 위해 의중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체육회 상근 임원진 가운데 몇몇 최측근 인사는 지난해 6·13지방선거 당시 권오봉 후보의 선거 캠프에 몸담아 시장 탄생에 적잖은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발 더 나아가 권 시장은 지근거리에서 자신을 보좌했던 핵심인물을 지난해 예산을 새로 배정하면서까지 체육회 직제에도 없는 자리를 신설해 '논공행상'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 때문에 여수 체육계에선 전문체육인보다는 시장의 입맛에 맞는 보은성격이 짙은 최측근 인사들로 인선되다보니 체육발전에 오히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그래서인지 이참에 내부 규정을 바꿔서라도 체육회를 이끌 상근임원 자리는 '개방형 공모'를 통해 능력있는 엘리트 전문체육인을 등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정부의 국민체육진흥법이 올해 개정되면서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기존의 체육단체장 겸직이 내년부터 금지돼 민선시대 첫 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의 체육회장 겸직을 전면 금지한 배경에는, 체육단체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정치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전국의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은 내년 116일부터 체육회장 겸직이 전면 금지되며 민선 첫 체육회장 임기는 그해 1월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이다.

 

앞서 여수시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그간 각기 이원화돼 운영하던 것을 지난 20157월 전남 최초 자율적으로 하나의 '통합 체육회'가 출범하면서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여수시 경기종목단체 한 인사는 "현재 체육회장 후보 6명이 단일화를 통한 합의추대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안다"면서 "권오봉 시장도 가맹경기단체 지도부 면담에서 앞으로 체육회 운영에 대한 '전권'은 새로 선출되는 차기 회장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체육회에 상근직원 인건비와 보조금 등으로 매년 17억원 가량을 지원하고 있으며 육상과 요트, 유도, 롤러스케이트 등 4개 실업팀과 38개 종목별 가맹경기단체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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