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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첫 여수시 체육회장 관권선거? 논란···권오봉·주철현 전·현직 시장 대리전 양상
정부, 국민체육진흥법 개정=내년 1월부터 여수시장→체육회장 겸직 전면금지..권오봉 시장, 명경식 케이엠티 대표 ‘의중’..주철현 전 시장, 김광중 영진기술대표와 친분...최대식 전 도의원, 김광중·박인섭·이종민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 문병일 전남대 교수 등 6명 단일화 합의추대 확정
기사입력  2019/11/05 [11:18] 최종편집    김현주기자

 


현직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에 대한 체육단체장 겸직이 내년부터 전면 금지되면서 민선시대 첫 체육회장 선거가 막이 올랐다.

이에 따라 여수시 체육회장 선거출마 입후보자들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사실상 당락의 키를 쥐고 있는 권오봉 여수시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 시장은 현재 여수시 체육회장을 당연직으로 맡고 있으며 임기는 내년 1월 초까지다.

5일 여수시와 체육회 등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올 1월 국회를 통과해 내년 115일 이전에 전국의 자치단체장이 겸임했던 체육회장 자리는 민간이 맡아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이 겸직하던 체육회장을,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면서까지 자치와 체육을 분리한 배경에는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립해 체육단체의 정치개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함이다.

두 달 앞으로 다가온 민선 첫 체육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는 최대식 전 도의원과 명경식 케이엠티 대표, 김광중·박인섭·이종민 전 체육회 상임부회장, 문병일 전남대 교수 등 6명이다.

여수시체육회는 정부 방침에 따라 내년 15일을 선거일로 정하고, 민간 체육회장 선출에 따른 입후보자들의 단일화를 위한 합의추대로 가닥이 잡힌 상태다.

실제 이들 체육회장 선거 출마 입후보자들은 4일 저녁 여수 학동의 모처에서 회동을 갖고 단일화를 위한 합의추대 방식에 모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체육회장 입후보자들은 이날 긴급회동에서 단일화를 통해 추대·선출하고 38개 종목단체 협의회장의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다 득표자를 차기 여수시 체육회장으로 선출, 이후 일체의 선거행위는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단일화를 위한 제안사항으로 이달 121청사 회의실에서 38개 종목단체 협회장 중 불참자는 전무이사가 위임받아 참석 각 후보들은 투표결과에 깨끗이 승복하고 1위를 차지한 단일 후보자를 지지 선거당일 소견 발표 뒤 투표 결과는 1등만 발표하기로 합의했다.

이런 가운데 권 시장이 특정 후보를 밀고 있다는 소문이 정·관계 안팎에서 흘러나오자 각 후보 진영이 관권선거 개입에 강한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다.

후보 단일화에 뒤늦게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이 특정후보는, 이날 회동에 참석해 막판 합의추대 방식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다 민선6기 시절 체육회 상임 부회장을 지낸 김광중 후보도 주철현 전 시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져 당락에 어떻게든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여수시 체육회장 한 후보는 "권오봉 시장이 민선 초대 체육회장 선거에 개입해선 안된다"며 "여수의 엘리트 체육을 육성하기 위해서라도 정치색을 탈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다른 체육회장 후보는 "정부가 국민체육진흥법을 개정하면서까지 단체장의 당연직 체육회장을 민간에 맡기는 이유는, 체육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확보해 정치가 체육발전에 발목을 잡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어떠한 경우에도 체육회장 선거에 악영향을 끼쳐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선 첫 체육회장 임기는 오는 2023년까지 3년으로,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에 따라 내년 116일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이나 지방의원은 체육단체장 겸직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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