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완석 의장,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은 범죄행위"

오염물질 불법배출 산단업체 엄중처벌 요구..시민께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6:10]

서완석 의장, "여수산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 조작은 범죄행위"

오염물질 불법배출 산단업체 엄중처벌 요구..시민께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재발방지대책 마련해야

고용배기자 | 입력 : 2019/04/23 [16:10]

▲ 사진은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여수시의회 서완석 의장이 23일 열린 192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하고 시민을 기만한 산단 대기업들을 향해 맹공을 퍼부었다.

서 의장은 이날 산단 기업들과 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가 결탁하고 배출 오염물 측정치를 조작한 충격적인 사건에 대해 "여수산단 기업들의 불법 행위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반사회적인 범죄"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민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외쳤던 기업에 대해 심한 배신감에 경악과 분노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오랜 기간 불법행위를 적발하지 못한 환경부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전남도의 환경감시 시스템에도 맹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서완석 의장은 "여수시민을 속이고 기업 이익 올리기에만 혈안이 돼 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범죄행위를 자행해 온 업체대표들이 시민들께 직접 사죄하고 책임감 있는 재발방지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다. 

나아가 서 의장은 여수산단 사업장에 대한 지도 관리권을 갖고 있는 행정당국도 해당 업체를 엄중히 행정조치하고 수사대상에 포함된 모든 업체에 대한 대기오염도 전수조사 실시와 산단 주변 대기 실태조사 및 주민 유해성 건강영향평가 실시, 대기오염물질 총량관리제 조기시행, 악취관리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특히 여수시민과 시민환경단체가 현지에서 상시 관리 감독할 수 있도록 환경관리권 여수시 이관 등 여수산단 환경관리 시스템 전반에 대한 특별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서완석 의장은 "검찰도 철저한 수사를 통해 이러한 부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엄하게 처벌해 달라"고 요구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메인사진
여수시, '영어·중국어·스페인어·프랑스어' 외국어 화상학습 수강생 모집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