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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성>
기사입력  2018/11/20 [10:17] 최종편집    오철곤교수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장 오철곤 교수 

안녕하세요? 한영대학 평생교육원장 오철곤 교수 입니다.

오늘은 그동안 제가 학교생활을 통해 느껴온 ‘공감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성에 대해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요즈음 우리 사회에서는 하루에 한 명 꼴로 청소년들이 자살을 한다고 합니다. 하루 평균 100여명의 학생들이 학교를 떠난다고 합니다. 학업 중단의 가장 큰 이유는 학교생활 부적응이라고 합니다. 

부적응의 원인으로 파악되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는 ADHD 유병률은 전세계 청소년들의 평균 3-5%를 훨씬 넘는 5-12%로 심각한 청소년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적응 문제가 비단 우리나라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과도하여 우리 사회가 수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으며 우리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는 것이 더욱 심각한 문제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는 핵가족화로 인한 세대 간의 소통 부족과 ‘내 아이만 최고’라는 생각이 동네 아이를 내 자식처럼 여겼던 공동체 의식을 약화시키고 이것은 이웃에 대한 무관심과 관계단절로 이어져 결국은 서로가 소외되는 사회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인 석학 제레미 리프킨은 ‘공감의 시대’에서 인간은 원래 공감하는 존재로 공감하지 못하면 소멸한다고 단언하면서 인류의 진화사는 공감하는 능력, 소통하는 능력을 계발해옴으로써 가능했다고 천명하였습니다. 

이는 현재의 우리 사회에 적절한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혼자 살 수 없는 인간의 본성에 비추어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 존재가 지니는 성질이 인성이며, 인성의 핵심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는 능력, 곧 공감의 능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감과 소통 능력의 함양을 위해서는 ‘함께하는 교육’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음악, 미술, 체육, 독서와 같은 심신활동은 함께 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교육활동입니다. 

예술 활동은 예술가와 예술세계, 예술가와 청중, 그리고 청중과 예술세계와의 공감과 소통의 기회이며 음악과 미술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의 언어입니다.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운동을 통한 스포츠맨쉽의 발휘는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길러줍니다. 또한 독서는 고전을 통해 선인을 만나게 해주고, 예지력이 담긴 글을 읽고 미래와 대화할 수 있고, 책속의 인물과도 소통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러한 활동은 친구는 물론이고, 부모, 교사 등과 함께 학교, 가정, 사회에서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 속에 우리 청소년들이 정직과 용기, 배려와 나눔을 통해 공감과 소통능력을 키워가야 하겠습니다.  

방황하는 청소년이 없도록 관심과 배려를 쏟는 것이 아흔 아홉 마리의 양보다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나서는 예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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