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여수호 첫 조직개편 윤곽···내년 간부공무원 30여명 퇴직 행정공백 우려

본청 5국을 6국·경제국 신설 방점..혁신전략팀 신설..관광문화교육사업단 본청 관광문화교육국으로..경제관련 부서 모아 경제국 신설, 시장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조직 대폭 강화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8/11/06 [03:11]

권오봉 여수호 첫 조직개편 윤곽···내년 간부공무원 30여명 퇴직 행정공백 우려

본청 5국을 6국·경제국 신설 방점..혁신전략팀 신설..관광문화교육사업단 본청 관광문화교육국으로..경제관련 부서 모아 경제국 신설, 시장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조직 대폭 강화

고용배기자 | 입력 : 2018/11/06 [03:11]

민선7기 권오봉 여수호의 첫 조직개편 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우선 본청 5국을 6국으로, 관광문화교육사업단이 본청 관광문화교육국으로 명칭이 바뀌고 경제관련 부서를 하나로 묶어 '경제국'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여수시는 6일 권오봉 시장의 첫 조직개편안은 경제관련 국 신설과 관광문화교육 기능의 본청 국 편제, 정부의 4차 산업에 발맞춰 시장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조직 강화로 요약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직개편안에 담긴 핵심내용에는 지역경제 장기 호황을 염두에 둔 경제국 신설에 방점을 뒀다. 

이에 따라 여수시 조직개편안에는 민선7기 시정방향과 철학을 반영하고 '시민중심시대'를 여는 기본방침으로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민선7기 시정 전 분야에 걸쳐 혁신정책을 이끌어 갈 '혁신전략팀' 신설도 눈에 띈다.

이를 위해 관광·문화·교육을 묶어 4급 사업소인 관광문화교육사업단을 본청 국장체제로 편제하고, 산업·경제·투자·인구·일자리 관련 부서를 모아 '기획경제국'을 신설했다. 

또 기존 기획재정국과 행정안전국을 재편해 '행정지원국'을 신설했다. 

여수국가산단을 겨냥한 환경의 중요성을 감안해 사업소에 있던 기후환경과를 본청 사회복지국에 편제하고 명칭을 '환경복지국'으로 바꿀 예정이다. 

민선7기 첫 조직개편 안에는 또 1300만 관광시대에 걸 맞는 해양관광 휴양 수산정책을 대폭 강화했다.

여수가 국내 해양관광 휴양도시, 수산도시인 점을 감안해 경제해양수산국을 '해양수산녹지국'로 명칭을 바꾸고 산림과를 해양수산녹지국으로 편제해 산과 바다를 관할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산단환경사업단에 있던 산단지원과, 기후환경과, 산림과를 본청의 관련 국으로 배치해 그 기능을 강화하고 도심을 정비하고 도심 시설을 관리하는 도시시설사업단을 신설해 도시재생과, 공영개발과, 도로시설관리과, 공원과를 배치한 것도 눈에 띈다.

나아가 시민소통담당관을 시민공감담당관으로, 일자리정책관을 인구일자리과로, 투자유치박람회과를 투자박람회과로, 안전총괄과를 재난안전과로 명칭을 각각 변경했다.

여기에 행정안전국 소속 안전총괄과를 건설교통국으로 이관해 시민들이 알기 쉽게 재난안전과로 명칭을 변경한 것도 주목된다.

이번 조직개편 안에는 팀 단위도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했다.

우선 10개 팀을 신설하고 대신 9개 팀을 폐지해 4개 팀을 이관, 13개 팀에 대한 명칭도 바꾼다.

여수시는 신설되는 팀은 민선7기 권오봉 여수시장의 공약사항 이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시민공감담당관실에 SNS소통팀을 신설하고 인구일자리과에 청년정책팀, 문화예술과에 시립박물관건립팀, 섬자원개발과에 섬박람회팀이 각각 신설된다.

또 정부정책과 4차 산업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획예산과에 미래대응팀을 신설하고 재난안전과에 산단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점검팀이 새로 꾸려진다.

이와함께 여수시는 보육업무가 날로 증가한 점을 감안해 보육팀을 보육정책팀으로 변경하고 보육지원팀을 새로 신설했다.

또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따라 누수방지팀과 수산관련 어업재해 전담팀을 각각 신설했다.

이밖에 각 실과의 팀장 1명, 팀원 1명인 사실상 팀 단위 기능을 상실한 6개 팀이 통폐합되며, 팀 단위 조직개편에서 명칭이 바뀌는 팀도 13개 팀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시청 안팎에선 조직개편과는 별개로,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퇴직에 따른 행정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오고 있다.

내년 1월과 7월에 5급 사무관급 이상 간부공무원 30여명 가량이 퇴직을 앞두고 있어 그에 따른 행정공백으로 인해 조직이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내년 1월에 나갈 5급 사무관만 행정·시설직을 포함해 8명, 하반기 7월에는 행정직 사무관 17명, 시설직 사무관 3명 등 무려 20명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를 두고 뜻있는 일부 공무원들은 조직이 흔들리지 않으려면 상반기 14명, 하반기 14명을 균형감 있게 인사를 실시해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이럴 경우 퇴직을 얼마 남지 않은 간부 공무원들이 명예퇴직 또는 희망연수 등 먼저 결단이 선행돼야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시민중심 시대에 맞는 조직개편을 위해 그동안 부서별 의견수렴을 최대한 반영하려 애썼다"면서 "확정된 조직개편안은 입법예고를 거쳐 12월 말 공포 후 내년 1월초 첫 인사에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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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맘 2018/11/06 [22:03]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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