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남해안을 향해 북상함에 따라 여수지역 어선 8천여척이 긴급 피항했다. 여수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9시를 기해 어선 8181척과 여객선, 유·도선 등 다중이용 선박 54척을 피항시키고 해안가 갯바위와 방파제, 무인도 등 위험지역 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따라 장기계류 또는 방치 선박도 유관기관과 함께 대응체계에 돌입했고 저지대 주민 안전지역을 확보, 해안 시설물 안전점검을 하는 등 순찰 활동을 강화했다. 무엇보다 태풍 콩레이는 2년 전 여수와 부산 등 남부지역에 큰 피해를 준 '차바'와 유사한 경로로 이동 중이다. 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몰고 올 것으로 보여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며 6일 오전 3시부터 제주도를 비롯한 서·남해안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기상 정보를 수시로 청취하고 해안가 위험지역 출입이나 무리한 운항은 자제해달라"며 "시설물 안전도 철저히 점검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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