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상포에 묻힌 '깜깜이' 여수시장 선거···후보들 과거행적 민낯에 '좌불안석'
권오봉·권세도 예비후보, 과거 국민의당 입질·지지흔적..여수시장 선거 '인물중심·정책공약' 보단 상포특혜 정국에 매몰돼 후보검증 없는 '묻지마' 선거 우려
기사입력  2018/04/03 [09:37] 최종편집    김현주기자


6·13전국동시 지방선거가 2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전남 여수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각 후보들에 대한 과거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여태 재선 시장을 허락하지 않은 여수지역은, 상포지구 특혜의혹을 캐기 위한 검·경의 수사가 2년간 지속돼 후보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정관계 안팎에서는 지역 유권자들이 인물 중심이나 정책공약보다는 각종 유언비어에 속아 '묻지마' 선거로 치러질 가능성을 경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무엇보다 3려 통합 20주년인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이번 여수시장 선거는 소통과 화합, 인물 중심으로 치러져야 한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

◇ 상포수사 변곡점···친인척에 내상 입은 주철현 시장

주철현 여수시장의 5촌 조카사위로 촉발된 돌산 상포지구 특혜의혹이 여수 전역으로 확산되면서 선거정국이 정책 공약보단 온통 상포에 매몰된 분위기다.

그도 그럴 것이 상포지구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주 시장의 5촌 조카사위가 검찰의 출석요구에 불응하며 잠적해 다양한 억측이 난무하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 시장과 대척점에 있는 여타 시장 후보들도, 여수지역 최대 이슈인 상포 특혜의혹에 군불을 지피며 어떡해든 불씨를 살리려는 의도가 곳곳에서 감지된다.

다만 얼마 전 상포지구 인허가 과정에서 업무 중심에 섰던 공무원 A씨가 검찰이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청구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돼 중대 분수령을 맞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여기에다 2년째 끌어온 이른바 현미경식 저인망 수사에도 구속사유가 될 만한 구체적인 범죄혐의 즉 '스모킹 건'을 찾아내지 못한 것도 검찰의 칼끝을 더디게 하고 있다.

이를 두고 검찰 안팎에선 상포지구 특혜 의혹을 받는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데다 범죄혐의를 입증하지 못해 수사가 임계점에 다다랐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결국 친인척 관리 실패로 깊은 내상을 입은 주 시장으로선, 막판 검찰의 칼끝이 어디로 향할지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가늠자가 될 전망이다.

여수정계 한 관계자는 "아직 연임에 성공한 사례가 없는 점과 상포특혜의혹, 시시각각 고무줄 인사원칙에 따른 무분별한 인사 난맥상 등은 재선가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과거 정치색채 지우는 권오봉·권세도 후보..발목 잡힐까 '안절부절'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일부 예비후보가 지난해 5월대선 과정에서 특정 정당의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이중에 한 후보는 당시 특정 대선후보를 지지하는 서명에도 적극 동참한 것으로 확인돼 곧 있을 민주당 경선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직전인 지난해 5월 언론 보도에 따르면 권세도 여수시장 예비후보 등 전직 경찰간부 160명은, 특정 후보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

당시 지지선언문에는 사회 안정과 수사구조개혁을 염원하는 국민의 여망을 담아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파장이 예상된다.

평소 친화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 권 예비후보는, 경찰서장 출신으로 여수시장 후보 가운데 의사소통이 가장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일까. 그는 기성 정치인들의 틈새를 파고들며 바닥민심을 공략해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권 예비후보는 지난해 단기간에 신입 당원 5,500명을 모집해 민주당에 입당시키는 저력을 보이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권세도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일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경찰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검경의 수사와 기소 분리 등 수사구조개혁을 조건으로 지지선언을 했다"면서 "어떠한 정치적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또 다른 여수시장 예비후보에 대해서도 뒷말이 무성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중량감 면에서 주 시장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 권오봉 후보는 지난 2016년 8월 국민의당 이용주 여수갑 국회의원 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하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용주 의원의 사무소 개소식에는 권 후보와 함께 지역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 후보는 또 시장 출마설이 나돌던 지난해 3월 여수박람회장에서 열린 손학규 전 의장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것을 두고서도 다양한 추측을 낳기도 했다. 

지난해 광양경제청장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난 권 예비후보는, 행시 출신으로 정부 예산을 다루는 기획예산처·재정부 등에서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전문가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민선4기 행정달인으로 불린 오현섭 전 여수시장에 버금가는 행정전문가로 여수시장 예비후보 가운데 유일한 후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는 2일 브레이크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자신은 국민의당에 입당한 적도 없고, 이용주 의원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고교 후배로서 축하차 참석한 것뿐"이라며 "정치적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런 가운데 여성 후보로는 유일하게 김유화 시의원도 더불어민주당 차기 여수시장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어 관심이 쏠린다.

여수MBC 아나운서 출신인 김 의원은, 친근한 대중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지역민들에게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또 민주당 경선에 참여하는 당소속 여성후보에게 25% 안팎의 가점이 주어져 여느 후보보다 경선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밖에 한차례 여수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순빈 의원도 여수시장 경선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완주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여수정계 한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으로 인해 민주당 경선이 앞당겨진 것으로 안다"면서 "시장선거는 4년간 여수를 책임지는 중요한 선거인만큼 지역민들 알권리 차원에서도 후보자 검증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차기 여수시장 선거는 특정고 출신의 맞대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주 시장의 첫 재선 여부와 함께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브레이크뉴스전남동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적폐청산좀 여수갑 18/04/03 [10:17] 수정 삭제
  시장후보들은 과거라 칩시다..... 그 당시 민주당 분위기가 엉망이었잖습니까.... 여수1선거구에서 출마한 도의원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손학규 전 국민의당 고문이 참석하여 컷팅과 축하연설은 뭐,,,입니까???? 작년 그러니까 19대 대통령 선거때.... 를 잊었는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