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화 전남도의원, 현대제철 순천공장 외주화 시도 중단 촉구

김두환기자 | 기사입력 2017/12/01 [13:41]

오미화 전남도의원, 현대제철 순천공장 외주화 시도 중단 촉구

김두환기자 | 입력 : 2017/12/01 [13:41]

▲사진은 오미화 전남도의원.

전라남도의회 오미화(민중당·비례) 의원은 1일 도의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현대제철 순천공장 CCL 외주화 시도 중단 등을 강력 촉구했다.

오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현대제철 순천공장이 CCL(컬러 코팅 라인) 외주화를 통해 정규직 일자리를 줄이고 비정규직 일자리를 늘리는 행위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법원이 판결한 통상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 의원은 "노동조합과 합의한 4조 3교대 실시 약속을 이행하지 않는 문제에 대해 규탄한다"며 "전남지역 대표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은 CCL 공정에서 일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을 새로 건설한 3CGL(아연도금 설비) 공정 등 타부서로 전환 배치하고 그 자리에 60세 이상 고령자를 비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14년 법원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통상임금이라고 인정한 상여금과 수당 등에 대한 체불임금 100억 원을 지급하지 않고 노사 합의를 거쳐 지난 1월부터 시행을 약속한 4조 3교대 근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와 노동계의 비판을 받고 있다.

오미화 의원은 "현대제철 순천공장에 근무하는 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안정과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며 "정치권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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