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여수 합성고무 공장 준공..연 매출 5000억 기대

연산 20만톤 생산능력 갖춰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7/11/24 [10:53]

롯데케미칼 여수 합성고무 공장 준공..연 매출 5000억 기대

연산 20만톤 생산능력 갖춰

고용배기자 | 입력 : 2017/11/24 [10:53]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전남 여수공장에서 합작 사업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는 지난 2013년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국영 석유화학 기업 베르살리스가 50대50으로 합작해 설립한 회사다.


합작사는 약 26개월간의 프로젝트를 거쳐 고부가 합성고무인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SSBR)와 이중합성고무(EPDM) 생산공장을 완공했다.


연산 생산능력은 총 20만톤 규모로, 현재 기계적 완공을 마치고 상업생산을 위해 시운전 중이다.

SSBR은 친환경 타이어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차세대 합성 고무제품 원료다. 낮은 회전 저항력, 젖은 노면 접지력에 우수한 성능을 보이며, 내마모성이 높아 친환경, 저연비를 위한 타이어 제조에 적합한 소재다.


미국과 중국 등에서 타이어 제품을 등급화해 표시하는 타이어 라벨링 제도를 시행하면 SSBR 수요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EPDM은 자동차 통풍 덕트와 라디에이터, 호스, 전선 등 다용도로 쓰이는 특수고무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초 상업생산에 들어가면 연 매출 약 50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생산 제품들은 최근 아시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타이어 등 프리미엄 시장을 타깃으로 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르살리스는 특허와 기술 엔지니어링을 제공하는 등 이번 합작사업은 두 회사의 강점을 충분히 활용한 전략적인 제휴"라며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이사, 다니엘 페라리 베르살리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과 베르살리스 관계자와 고객사, 파트너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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