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9개월 이상 비정규직 338명···올해까지 100여명 정규직 전환

연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방침..현장 인력이 많은 실·과부터 우선 채용 검토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7/10/21 [21:34]

여수시청 9개월 이상 비정규직 338명···올해까지 100여명 정규직 전환

연차적으로 정규직 전환 방침..현장 인력이 많은 실·과부터 우선 채용 검토

고용배기자 | 입력 : 2017/10/21 [21:34]


전남 여수시가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정책에 따라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데 적극 부응하기로 했다.

정규직 대상은 여수시청 내 9개월 이상된 기간제 근로자 338명이 해당되며 이중에 100여명 가량이 이르면 올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규직 전환을 위한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공개경쟁 채용을 혼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은 연차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여수시는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제4기 시민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비정규직 정규직 채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시민위원들은 이날 토론에서 정규직 전환은 전문분야의 연속성을 살려 채용기회를 공정하고 균등하게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여수시는 이에 따라 현장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기간제 비정규직을 우선 정규직으로 채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는 지난 18일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서 국민의 생명·안전·교육 서비스의 질 제고를 위해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이날 향후 5년간 전국의 공공기관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20만 명을 직접고용 형태의 정규직 전환을 의결하고 오는 2020년까지 공공부문에서만 모두 81만 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연내 공공부문의 상시·지속적 업무를 하는 간접고용 인력 7만 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하기로 하고, 전환 대상은 향후 2년 이상, 연중 9개월 이상된 인력이 해당된다고 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며 "1차적으로 올 연말까지 100여명 가량을 정규직으로 전환해 고용불안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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