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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건설노조..암 치료 전문병원 건립해야

[인터뷰]신임 신성남 지부장, 산단 대기업 통큰 기부해야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13/01/02 [15:17]

여수건설노조..암 치료 전문병원 건립해야

[인터뷰]신임 신성남 지부장, 산단 대기업 통큰 기부해야

고용배기자 | 입력 : 2013/01/02 [15:17]
▲ 신임 민주노총 전국플랜트건설노동조합 여수지부 신성남 지부장     © 여수= 고용배기자
 
 
 
 
 
 
 
 
 
 
 
 
 
 
 
 
 
 
 
 
 
 
 
[브레이크뉴스 전남동부]여수 고용배기자= 지난해말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신임 여수지부장에 신성남(48)씨가 선출되면서 지역 경제계에 주목을 받고 있다.
 
구랍 15일 조합원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제49차 임시총회에서 신 지부장은 투표자 4,043명중 1,503표(37,17%)를 얻어 오는 2014년 12월까지 임기 2년을 시작했다.

플랜트건설노조 규모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만 5천여명 가량을 확보하고 있는 여수지부는 여수산단과 국내외 산업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여수지역 경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민주노총 전국플랜트 건설노조 신성남 여수지부장을 만나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부장 당선을 축하한다 당선 소감은
 
우선 관심을 가져준데 대해 감사하다. 조합원들의 처우가 아직 많이 열악하기 때문에 현실에 맞게 바로잡아 나가도록 노력하겠다.
 
신 지부장은 조합원들의 지난 가슴 아픈 사연을 예로 들며 용접기술자로 일하던 한 조합원이 건설 현장에서 사망했을때 참을 수 없는 아픔을 느껴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장례식장에서 4살난 딸과 임신 만삭인 미망인을 보고 가슴이 메워졌다"며 "특히 미망인은 이억만리에서 온 다문화가정으로 한국말도 서툴더라"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러면서 "신지부장은 정부와 대기업은 노동자들의 생명을 지킬수 있도록 사회적 안전장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플랜트건설노동자가 구조물 위에서 용접작업을 하고 있다     © 여수= 고용배기자

 
 
 
 
 
 
 
 
 
 
 
 
 
 
 
 
 
 
 
 
 
 
 
 

그는 나아가 "지난 2011년에 이어 2012년에도 조합원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지만 문제는 건설노동자들은 보험가입이 안돼 인명사고가 나면 산단과 보상협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다보니 가장을 잃은 노동자 가족은 제대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다보니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할뿐 아니라 가난이 계속 대물림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신 지부장은 "하루벌어 하루사는 건설노동자들이지만 앞으로 중대사고에 대해선 업체측도 확실한 제제가 필요하며 조합원들도 안전의식 강화로 조합원들의 인명사고만은 없게 하는 것이 지부장으로서 올해 가장 큰 목표중 하나"라고 역설했다.

▲ 여수지역 최대 조합원을 거느리고 있는데..

1만 5천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지역 최대 단체로 적극적인 참여와 봉사로 공동체의식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과거 회계부정 문제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만큼 내부적으로는 재정을 투명하게 해서 더이상 조합비로 부정을 할수 없게 끔 시스템을 대폭 손질하고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여수지부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작업에 들어가기전 안전무사고를 외치고 있다.    © 여수= 고용배기자


 

 

 

 

 

 

 

 

 

 


▲ 여수지역 건설노조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지금까지 건설노조는 일자리가 들어오는 대로 무작정 일만을 쫒아 다녔다.

그런데 앞으로는 지역사회와 여수산단에 당당히 요구 할것은 요구하고 화력발전소 건설이 지역 경제발전에 미치는 부분과 금호 무연탄 발전소 부분에서도 수천명의 일자리 창출이 보장된다면 우리는 찬성할 것이다.
 
따라서 지금부터는 우리의 입장표명이 필요하다고 판단될때는 곧바로 분명한 입장을 밝히겠다.

▲ 인명사고 대형사고 등..해당업체 대응 메뉴얼은

현재는 ‘안전제일’ 로 공사를 시작하다가 ‘공정제일’ 로 슬로건이 바뀌어 공사가  진행된다.

이런 부분도 사고예방을 위해 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국가산단, 여수시, 건설노조 등이 테이블에 머리를 맞대 진솔한 대화를 나눠야 한다.

또 원천적으로 중대사고는 업체에게도 확실한 제제를 하고 조합원들도 확실한 안전조치를 하여 조합원의 희망인 '다치지 않고 죽지않는 일자리'를 만드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 건설 노동자들이 여수산단 한 업체에서 도장공사 작업을 하고 있다     © 여수 =고용배기자


 

 

 

 

 

 

 

 

 

 

 

 

▲ 건설노조 홍보기능을 강화하겠다는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조합원이 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다만 불이익이 있을 때는 조합원 회의를 거쳐 투쟁을 하겠다. 외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지금까지는 현실적인 생계 문제로 투쟁도 많이 했지만 앞으로는 사실이 왜곡되어 전달됐을 경우에는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 
 
그동안 사실 왜곡이 많아 비판도 받았지만 건설노조가 하는 일들을 여과없이 그대로 지역사회에 전달할 계획이다.  언론기능도 더욱 강화하겠다 지켜봐달라.

▲ 2013년 임금협상은

지난 2011년은 일율적으로 4.2% 인상됐다.

작년에는 기능공 4900원 조공 4300원 여성 4000원이 각각 인상돼  무분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나름대로 보람은 있다.

무엇보다 발주처, 협력사, 건설노조 상호가 공생 관계임을 직시하고 현실적인 금액을 인정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항상 우리의 협상이 끝나고 산단 근로자들의 임금협상 결과를 보면 건설노조원들보다 높은 임금 협상 결과가 나왔다.  이럴때마다 소외감을 크게 느낀다.

▲ 2013년 여수지역 경기 전망은 어떤가

한국실리콘과 다우케미칼 등 여수산단 내에 몇개 업체들이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문을 닫거나 부도 눈앞에 있다.
 
업체하나가 법정관리나 정리 수순을 밝으면 우리 건설노조원들 또한 일자리가 줄어 들어 체불 임금이 발생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모두가 합심해서 살려야한다.

중국의 소비침체, 유럽발 경제위기, 미국의 재정절벽 등 외부요인과 더불어 내수부진 으로 석유화학 제품 경기가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답답하다. 앞으로가 더 걱정된다.


▲ 여수시에 바람이 있다면

건설노조 조합원들도 지방세를 내는 어엿한 여수시민이다. 따라서 여수시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지금까지는 여수시 행정에 아쉬운 점이 많았다. 현재 시청에 노사협력팀이 있지만 산단과 건설노조를 담당하는 인원은 고작해야 2명 밖에 없다.  노동자의 열악한 작업 환경을 파악하기에는 터무니없이 부족하다.

지역건설 현장과 건설노동자에 대해 시장님도 같이 고민을 하고 노동자 대표와도 언제든 만나서 노조원들의 궁핌한 삶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줬으면 좋겠다.

▲ 여수지부 플렌트건설노조 조합원들     © 여수= 고용배기자


 
 
 
 
 
 
 
 
 
 
 
 
 
 
 
 
 
 
 
 
 
 
 
 
▲ 요즘 사회적 기업이 화두인데..여수산단은 어떤가

여수국가산단은 연매출이 80조원이라고 한다. 실로 엄청나다. 단순 매출 규모로만 따질순 없지만 지역사회에 지금보다 더 많은 사회환원을 해야 되지 않을까 싶다.

특히 최근 언론 등에 발표된 내용을 보면 여수시민들이 다른 지역에 비해 암 발생율이 높다고 한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산단 입주업체들은 그동안 많은 이익을 창출했다. 이들의 압축 성장속에는 열정과 노력이 있었을 것이고 무엇보다 여수시민들의 고통과 우리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밑거름이 된게 사실이다.
 
업체가 성장을 하면 반듯이 지역시민들을 보살펴야 한다.  사회적 기업으로서 지역봉사를 하는 것은 지금까지 보면 유치원 짓고, 연탄배달, 김장담그기, 집수리봉사 등에 제한돼 있다.

여수산단 입주업체 대표자들은 외형 매출에  걸맞게 여수에 '암 전문치료 병원'을 지어 지역민들에게 돌려주는 것을 제안해 본다.

▲ 투쟁보다는 노사가 상생해야 발전하지 않을까

산단전문건설협의회, 공장장협의회, 공단발전협의회, 지역건설노조, 대표자들이 대화창구를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보다 건설적인 발전을위해 상시 대화창구를 만들어야 한다.
 
끝으로 우리 1만 5천여 조합원들 올해도 무사고를 기원하며 안전사고가 단 1건도 일어나지 않는 행복한 계사년 한해가 되길 진심으로 염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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