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대 문학상' 맨부커상에 빛나는 소설가 한강···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 조명

영어권 최고 권위, 수상작 '채식주의자'…"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 찬사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16/05/18 [11:45]

'세계3대 문학상' 맨부커상에 빛나는 소설가 한강···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 조명

영어권 최고 권위, 수상작 '채식주의자'…"아름다움과 공포의 기묘한 조화" 찬사

김현주기자 | 입력 : 2016/05/18 [11:45]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으로 그가 1995년에 펴낸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여수= 김현주기자


광주 출신의 소설가 한강(46)이 한국 작가 중 최초로 영국의 대표 문학상인 맨부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 박물관에서 16일 열린 시상식에서 맨부커상 선정위원회는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를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발표했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로 꼽히는 권위 있는 상으로, 한강이 수상한 이 상은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2005년에 신설됐다.

맨부커상은 영국 등 영 연방국가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과 영 연방 외 지역작가에게 주는 인터내셔널 부문으로 나뉜다. 

'채식주의자'는 2004년 계간 '창작과 비평' 여름호에 게재된 소설로, 어린시절의 기억으로 인해 점점 육식을 멀리하고 스스로 나무가 되어 간다고 생각하는 영혜라는 인물을 통해 인간의 폭력적인 모습과 욕망을 묘사한 작품이다.

특히 한강의 맨부커상 수상으로, 그가 1995년에 펴낸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이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한강이 25살 때 집필한 첫 소설집 '여수의 사랑'은, 여수발 기차에 실려와 서울역에 버려진 자흔과 아버지가 자신과 동생을 데리고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정선,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인규와 여동생을 버리고 고향에서 도망친 정환이 등장한다. 

또 떠나고, 버리고, 방황하고, 추락하고, 이 세상에 없는 것들을 그리워하는 인물들을 통해 '살아 있음'을 일깨운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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