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롯데택배 노동자 사망…하루 13시간 중노동·올해 16명 과로사

택배노조 29일 오전 11시 여수시청서 사회적합의 이행 규탄 기자회견

고용배기자 | 기사입력 2021/07/29 [08:43]

여수서 롯데택배 노동자 사망…하루 13시간 중노동·올해 16명 과로사

택배노조 29일 오전 11시 여수시청서 사회적합의 이행 규탄 기자회견

고용배기자 | 입력 : 2021/07/29 [08:43]

 

▲ 롯데택배 차량. 사진=롯데글로벌로지스 

 

전국택배노동조합 여수지회는 29일 롯데택배 신여천대리점 소속의 김모(54)씨가 배송업무를 마치고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사망했다고 밝혔다.

 

여수지회에 따르면 "롯데택배는 작년부터 이어진 택배 노동자들의 과로사와 관련한 사회적 합의에도 불구하고 단 1명의 분류작업 인력 투입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숨진 김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27일 오전 630분부터 분류작업을 시작해 배송이 완료되는 오후 7시까지 매일 중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특히 이들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도 롯데택배 여수지역 노동자들은 하루 13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에 내몰렸고 결국 과로사로 이어졌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택배노동조합 여수지회와 민주노총 여수시지부는 롯데택배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29일 오전 11시 여수시청 현관에서 열기로 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 여수지회 관계자는 "올들어 벌써 16명의 택배 노동자가 열악한 노동 환경으로 인해 과로사했다"면서 "정부와 사측은 강력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롯데택배 측은 이에 대해 "사회적 합의안을 이행하고 있다"면서 "인프라 개선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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