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여수캠퍼스 중국인 유학생 화상 치료 대응 눈길

이학철기자 | 기사입력 2021/03/31 [12:39]

전남대 여수캠퍼스 중국인 유학생 화상 치료 대응 눈길

이학철기자 | 입력 : 2021/03/31 [12:39]

 

▲ 전남대 여수캠퍼스 이서현 간호사가 화상을 입은 중국인 유학생 유운정 학생의 상처를 소독하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로 유학 온 중국인 유학생이 격리기간 화상을 입었지만 한국의 정을 듬뿍 느끼며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전남대 여수캠퍼스 산학협력대학원 글로벌경영학과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유운정(Liu Yunzheng, 국적 중국) 학생은 19일 입국했다.

 

코로나 19 외국인 격리조치에 따라 미래학사에 짐을 푼 유운정 학생은 21일 밤 물을 끓이다 실수로 자신의 허벅지에 뜨거운 물이 쏟아져 2도 화상을 입었다.

 

아는 사람 한 명이 없는 이역만리 타국 땅에서 갑자기 화상을 입은 상황에 앞이 캄캄했다. 거기다 격리상황이라 병원을 찾기도 어려웠다.

 

중국인 유학생의 화상소식이 전해지자 학교가 신속하게 대응에 나섰다. 학교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적극적으로 화상치료를 관리하고 있다.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 조기량 부총장이 직접 찾아가 쾌유를 비는 편지와 함께 선물을 전달했다.

 

조기량 부총장은 한국에 와서 격리기간 중에 화상을 입은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모든 유학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전심전력하고 있다빠른 시간내에 건강을 회복해 즐거운 유학생활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심한 관리와 선물을 받은 유운정 학생은 아무로 모르는 곳에서 화상을 당해 당황스러웠는데 학교가 마음을 다해 도와줘서 상처가 빠르게 아물고 있다중국 친구들이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많이 올 수 있도록 홍보대사가 되겠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유운정 학생은 42일 격리가 해제된다. 격리 해제 때까지 대학측은 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치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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