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상공회의소 일반의원 탈락 대이변···개혁신호탄 불쏘시개 긍정평가도"

차기 회장단, 상의 변화 불가피 불요불급 정관 개정 등 개혁작업 속도내야..내달 3일 회장 선출, 사업확장 지렛대 삼아선 낭패..지역사회 공익사업 제시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21/02/25 [08:22]

"GS칼텍스, 여수상공회의소 일반의원 탈락 대이변···개혁신호탄 불쏘시개 긍정평가도"

차기 회장단, 상의 변화 불가피 불요불급 정관 개정 등 개혁작업 속도내야..내달 3일 회장 선출, 사업확장 지렛대 삼아선 낭패..지역사회 공익사업 제시

김현주기자 | 입력 : 2021/02/25 [08:22]

 

▲ GS칼텍스 여수공장  

 

전남 여수상공회의소 일반의원 선거에서 여수국가산단을 대표하는 GS칼텍스가 탈락해 지역경제계가 충격에 휩싸인 모습이다.

 

여수국가산단 내 300여개 입주기업 가운데 GS칼텍스는 지난 반세기 동안 지역에서 맏형 역할을 해온 터라 그 충격파는 가늠하기 어렵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이번 여수상의 의원선거에서 여러 협력업체 지원을 마다하고 순수 자사 투표권만 행사해 살신성인의 결기를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여수산단과 상공업계에 따르면 전날 여수상의는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일반의원 35명과 특별의원 5명 등 모두 40명을 새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24대 일반의원 35개사는 재원산업()화양산업()롯데케미칼()()엘지화학()대신기공()영동이앤씨()대아전력삼미기업()()승진엔지니어링여천NCC()우주종합건설()한화솔루션()금호석유화학()금호피앤비화학()서호선박()()엘지테크유한기술()폴리미래()한국바스프()호일프랜트()()대광솔루션보임코퍼레이선()대명이엔씨()()제일이앤씨()케이엠티()마린글로리()베스코()여수예술랜드()천부건설퍼시픽기계기술()()용호기계기술디엘케미칼()()휴엔지구종합건설()()신영 등이다.

 

또 특별의원 5개사는 ()여수광양권해양협회여수축산업협동조합여수농업협동조합()여수국가산단경영자협의회여수아스콘협의회 등이다.

 

특히 여수국가산단 내 대기업군 회원사인 36개사 공장장협의회 가운데 8개사만 간신히 살아남아 일반의원에 선출돼 체면을 살렸다.

 

무엇보다 여수산단 입주기업 중에 연매출 압도적인 1위인 GS칼텍스가 쓰라린 고배를 마시면서 개혁의 물꼬를 텄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실제 GS칼텍스는 기존 59표를 가지고 있으면서 일반의원에 쉽게 당선될 수 있는 유리한 조건임에도 불구하고 자사 협력업체 도움을 전혀 받지 않아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여기에는 이번 24대 여수상의 의원선거가 과거와는 달리 과열·혼탁 양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산단 대기업을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서일까 지난 23대 여수상의 일반의원 선거에서는 40~50표만 획득해도 당선이 가능했지만 이번 24대 의원선거에서는 최소 80표 이상을 확보해야 당선권에 진입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이에 따라 새로 선출된 40명의 일반·특별의원들은 내달 3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회장과 부회장 등 여수상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게 된다.

 

여수상공업계 관계자는 "회비를 가장 많이 내는 GS칼텍스가 탈락해 상의도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면서 "차기 지도부는 선거 때마다 반복되는 불요불급한 정관 개정 등에 숙제를 안게 됐다"고 밝혔다.

 

서정기 여수상공회의소 사무국장은 "일반의원 선거에서 일부 파란이 있어 놀랬다"며 "내달 3일 회장 선거도 공정선거가 될 수 있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상의 회장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자는 퍼시픽기계기술이용규 대표▲㈜엘지테크 이영완 대표▲㈜대신기공 김철희 대표()대광솔루션 문상봉 대표 등 4명으로 압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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