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청 공노조, "힘있는 부서·학연·특정인맥·줄 세우기 인사" 혹평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자리 이동 위한 줄 세우기식 관행 고착화 심각

김현주기자 | 기사입력 2021/01/21 [13:18]

여수시청 공노조, "힘있는 부서·학연·특정인맥·줄 세우기 인사" 혹평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 승진 자리 이동 위한 줄 세우기식 관행 고착화 심각

김현주기자 | 입력 : 2021/01/21 [13:18]

 

 

 

전남 여수시청 공무원 노동조합이 "이달 초 단행된 올 상반기 정기인사가 특정부서 무더기 승진과 줄세우기 인사"라고 혹평했다.

 

여수시청 공무원 노동조합(공노조)20일 성명을 내고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직원들의 사기를 저하시켰다"며 "학연과 연공서열 파괴, 특정 인맥으로 점철돼 불만이 가득하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공노조는 "직원들이 본연의 업무보다는 주요부서와 소위 승진자리로 가는 데만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부패 관행이 고착화돼버린 현실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전보 제한자의 전보와 장기근무자 전보 미실시, 경력을 무시한 발탁인사, 외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인사, 6급 보직 부여 기준 미준수, 승진자 하향전보 미실시 등 형평성에 어긋난 인사"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노조는 학연, 지연, 특정 인맥을 배제한 공정한 인사제도 마련 자리 메우기식 인사를 지양하고 대규모 전보 인사 실시 특정부서 승진, 전보 제한 준수와 발탁인사 지양 직렬 간 형평성을 반영한 공평한 인사 실시 양성평등으로 주요보직 부여 등을 촉구했다.

 

그보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8일 국장급 3명과 과장급 11명을 비롯해 6급 이하 91명 등 모두 105명의 승진과 575명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정기인사는 승진후보자 순위를 중심으로 업무성과, 시정 기여도, 나이, 소수 직렬 안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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