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민연대, "해묵은 여수산단 환경문제 정부가 나서야"

이학철기자 | 기사입력 2021/01/15 [20:09]

여수시민연대, "해묵은 여수산단 환경문제 정부가 나서야"

이학철기자 | 입력 : 2021/01/15 [20:09]

 

▲ 고효주 상임대표(오른쪽)와 정상경 공동대표가 14일 여수시의회에서 여수산단 환경문제 원인과 해결을 요구하는 비대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여수시민단체가 15일 해묵은 여수국가산단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수국가산단 환경적폐척결 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여수산단 입주 대기업 공장과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 측정대행업체가 4년간 13000여 건의 배출 측정값을 축소·조작하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그런데도 환경개선 설비투자와 환경오염실태 조사, 위해성 및 건강영향평가 등 보상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했다.

 

여수시민연대 관계자는 "국가가 직접 나서 범정부 차원으로 환경 적폐를 강력히 척결해야 한다"면서 "대기오염물질 배출허용 총량 규제 완화를 전남도에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산단 환경관리 책임이 있다"며 "환경부 발표 이후 2년이 지났지만 사건의 핵심이며 기초자료인 위반업체 명단과 위반업체에 대한 자체 행정처분 결과조차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국가산단 환경적폐척결 시민연대는 전직 시의원과 환경시민단체 소속 회원, 안보·보훈단체 국가유공자, 월남 참전자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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